대북 특사단 평양으로 출발…文 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_불타오르는 도박 스캔들_krvip

대북 특사단 평양으로 출발…文 대통령 친서 전달 예정_베투 카레로에서 잔디밭까지의 거리_krvip

[앵커]

현 정부 두번 째 대북 특사단이 특별기 편으로 평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북측과 평양 정상회담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은 물론 비핵화 문제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 정상 간에는 84일 만에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호윤 기자! 대북 특사단이 서울 공항을 출발했죠?

[기자]

네, 대북특사단이 조금 전인 7시 40분 쯤 공군 2호기 편으로 서울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출발 시간을 기준으로 한 시간 정도면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사단 방북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으로 당시에는 1박 2일 일정이라 오후 출발이었지만 이번 2차 방북은 하루 일정을 예정하고 있어 꽤 이른 시간에 출발한 것입니다.

특사단 방북의 목적은 우선 이번달 평양에서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일정을 정하는 겁니다.

하지만 핵심 과제는 바로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이른바 중재자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데요.

문 대통령은 어제 외교 안보 장관회의를 소집해 특사단이 북한과 협의할 내용을 최종 조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만 특사단은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아마 평양 도착 직후 회동 일정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은 평양에 도착해 북측 고위 인사들과 만나고 오찬 또는 만찬 일정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일치기로 이뤄지는 이번 방북 일정이 언제 마무리 될지, 특사단의 서울공항에 언제 돌아올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특사단을 이끄는 정의용 실장은 귀환 직후 국민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을 방문해 논의내용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특사단 방북을 앞두고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도 이뤄졌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 밤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는 50여분 동안 이어졌는데요.

청와대는 두 정상이 비핵화를 비롯한 현안에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이달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사단이 북측과 협의할 내용도 미리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서 중대한 시점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방북 결과를 알려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대화의 결실을 내기 위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현안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84일 만으로 이번이 열 여덟번 쨉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