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매장에 불! _진짜 포커를 무료로 플레이하세요_krvip

⊙앵커: 오늘 오후 포항시에 있는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상자만 20명이 넘고 피해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경섭 기자! ⊙기자: 포항 세라프 화재현장입니다. ⊙앵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불길은 잡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은 지상 2층 매장 건물과 물품을 거의 태우고 6시 40분쯤 진화됐습니다. 현장에서 소방차 40여 대가 출동한 가운데 수습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불길이 처음 치솟은 시간은 오늘 오후 5시쯤입니다. 1층 보일러실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길이 천장으로 튀면서 삽시간에 매장 전체로 번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불이난 시간이 매장영업시간 중이라 안에 있던 300여 명의 손님과 직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두 명이 숨지고 24명이 큰 부상을 입어 인근 동국대 포항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두 명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아직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아서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일단 화재원인을 보일러 용접작업중 부주의로 보고 있지만 2층 계단 부근에서 불꽃이 튀면서 발화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서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난 세라프 건물은 지상 2층의 연면적 1500평으로 지난해 1월 개점했는데 내부소방시설이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세라프 화재현장에서 KBS뉴스 오경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