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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어린이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뇌염 백신 사고의 원인은 아직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원인규명에 앞서서 백신의 유통과정과 병원에서의 보관실태부터라도 이번 기회에 정밀 진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강 기자 :

서울의 한 의약품 도매상입니다. 창고 한 구석에 있는 낡은 가정용 냉장고에 각종 백신과 다른 의약품들이 뒤섞여 보관돼 있습니다.


“...표시가 안되니까, 몇도인지 모르잖아요.”


의약품도매상 직원 :

거 모르죠, 여기...


이재강 기자 :

자동온도 측정 장치가 부착된 전용 냉장고에 백신을 보관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정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약품 도매상 직원 :

거의 다 전용으로... 백신전용냉장고로해서 따로 하는 데는 거의 없습니다.


이재강 기자 :

또 다른 문제는 백신의 복잡한 유통 과정입니다. 어린이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문제의 백신은 경기도 이천의 백신공장에서 강원도 원주에 대리점으로 운반된 뒤에 춘천 도매상에게 넘어갔습니다. 이 백신은 서울의 도매상에게 다시 팔린 뒤에 마지막으로 병원에 납품되는 네 단계를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매상들 사이 도매상과 병원사이의 운반은 원시적인 아이스박스가 이용됐습니다.


의약품 도매상 직원 :

제약회사에서 물건을 도매상으로 출하를 다 했잖아요, 다 하고나서 제약회사에서 물건이 없을 적에는, 출하한 도매상에서도 사가지고 올 수 있어요.


이재강 기자 :

이런 과정을 거쳐 온 백신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병원도 드믑니다. 접종자가 적은 병원에서는 한 번 개봉된 백신이 몇 달 동안 사용되기도 합니다.


간호사 :

저번에 반 정도 있었는데 한두 달 정도 갔나? 실수로 잃어 버렸으면은 그렇게 그냥 냉장고에 안 넣고 둘 수도 있는 거고 관리하는 사람에 따라서.


이재강 기자 :

더욱 큰 문제는 간호사가 직접 주사를 놓을 때에 일어납니다.


간호사 :

솔직히 간호사 양심이죠. 그 멸균적으로 해야 되는데 일반 세균에 감염된 주사를 사람한테 낫다든지 ....


이재강 기자 :

특이체질에 따른 쇼트사의 확률이 천만 불의 일에 불과한 뇌염 백신의 사고는 유통 과정과 병원에서의 부주의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