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화재…한라산 둘레길서 조난당한 관광객 구조_포커 게임 승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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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구 팔공산 화재는 큰불은 꺼졌지만 아직도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기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자락에 붉은 불길이 계속 번집니다.

날도 어두워 소방관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 쯤 대구시 동구 신숭겸 장군 유적지 뒷편 팔공산에서 불이 나 산림 0.1ha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야간이어서 헬기 지원을 받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등산객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식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둘레길을 걷다 눈 속에 고립돼 조난 신고를 한 관광객들이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농장 근처에서 45살 허 모씨 등 2명이 조난 신고 한 시간여 만에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둘레길 제2코스를 걷던 허 씨 일행은 날이 어두워지고 눈이 많이 쌓여 길을 잃자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고, 경찰이 수색에 나서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