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고객정보 2,600만 건 유출_블레이즈 베팅 환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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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리운전 이용하시는 분들, 툭하면 들어오는 스팸 광고 문자에 짜증나신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여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무려 고객 760만 명의 고객 정보 2600만 건이 해킹으로 유출돼 거래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감을 기다리는 대리 기사들이 뚫어져라 보는 기사 배정 프로그램,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나오는 이 프로그램은 고객 이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녹취> 대리운전 기사 : "제가 목적지를 원하는 곳을 프로그램을 보고 금액을 보고 잡는 거죠. 이거 없으면 못하는 거죠." 프로그램에 입력되는 정보는 이용객의 전화번호와 출,도착지, 이용 요금입니다. 기사가 배정되면 기사 이름과 전화번호도 저장됩니다. 국내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회사는 세군데. 이중 한 곳의 이용 기록이 해킹으로 통째로 유출됐습니다.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해커 배 모 씨가 지난해 초 회사 내부망에 침입해 기록을 빼낸 겁니다. 유출된 기록은 국내 등록 승용차의 절반이 넘는 수준인 760여만 명 고객 정보로 2,600백만 건이 넘습니다. 배 씨는 이 기록을 대리운전 업자 8명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대리운전 업계 관계자 : "대리운전을 시작하면 광고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자기 번호를 알려야 되는데… 문자 메시지가 제일 쉬워요. 싸고 비용 저렴하고 이러니까 그런 걸로 콜을 만들려고 하는 거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해커 배 모 씨를 쫓고 있으며, 유출된 고객정보를 거래한 판매상 임모씨 등 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