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더그'로 인명.재산 피해...수송망 마비_온라인 현금 포커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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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지금 전국이 태풍 비상입니다. 이번에 올라오는 13호 태풍 더그는 그 위력으로 봐서 심상치가 않습니다. 제주도의 경우는 이미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이윤성 앵커 :

지금은 B급 중형태풍으로 그 위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태풍 더그는 오늘오전 대만을 스치면서 큰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태풍 더그의 위력부터 점검을 해드리겠습니다.

이민동 기자입니다.


이민동 기자 :

강한 비바람을 몰고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 더그는, 대만과 중국 남부지역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은 철교다리를 휩쓸어 갔고, 다리위를 지나던 열차도 철교위에 묶여 버렸습니다. 태풍 더그의 강한 비바람은 지붕마저 순식간에 날려버렸습니다. 입간판도 떨어져 세워 논 화물트럭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부두에 세워놓은 대형 선박도 갑자기 불어난 물로 바다에 잠겼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6명, 실종이 5명 그리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나 앞으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 일부 지역은 교통이 끊기고 통신도 마비됐습니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동서해안을 잇는 주요도로와 철도가 홍수와 산사태로 끊겼습니다. 송전선도 끊겨 백여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태풍 더그의 간접영향을 홍콩은 금세기 들어 최대 강우량을 기록 했습니다. 또, 더그에 앞서 지나간 태풍은,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 많은 비를 쏟아 부으며, 산사태가 나 20여명이 숨졌습니다. 캄보디아 북서부 지방도 홍수로 6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이민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