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규모 6.3 강진…최소 60여 명 사망_슬롯 오로_krvip

<앵커 멘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엄청난 위력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0명이 넘습니다. 먼저, 구경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너지는 건물 사이로 사람들이 급히 대피합니다. 교회는 폭격을 받은 듯 거대한 구멍이 뚫렸고 도로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규모 6.3의 강진이 뉴질랜드 제2의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를 덮쳤습니다. 낮시간 도심을 강타한 지진에 건물이 붕괴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기와 통신은 끊겼고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규모 5가 넘는 강한 여진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났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2명도 호텔 22층에서 세시간 동안 고립됐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녹취> "쿵쾅쾅쾅 하면서 건물이 왔다갔다 흔들리니까 사이렌이 울려서 복도로 뛰어나왔더니 사람들도 다 뛰쳐나와있었고 계단이 무너져서 못내려갔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는 한국인 교민 5천여 명이 살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