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1호’ 탄생 _전보 돈 버는 그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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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가 2006년 해외복수학위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복수(複數)학위 학생이 탄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경영학과 박보령(21)씨는 2006년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한국에서 2학년까지 대학을 다니고 2008년 1월 동료학생 6명과 함께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경영학과로 유학을 떠났다. 박씨는 계절학기까지 수강하는 등 학업에 전념한 끝에 3학기 만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지난 8월 학사학위를 받아 최근 귀국했다. 박씨는 "처음 미국에 가서 어색한게 많고 의사소통도 잘 안돼 고생했지만 이를 악물고 공부에 전념했다"며 "첫 학기에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준비하면서 경영법 강의 때 매주 1차례 치르는 퀴즈를 모두 통과하니 미국학생들이 놀라더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6년 해외복수학위제를 도입해 본교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과정을 마치면 두 대학 학위를 모두 받도록 했다. 학교 관계자는 "4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면제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며 "지금까지 138명이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74명이 미국, 중국의 5개 대학에서 수학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