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 수정 요구 대규모 집회 _슬롯 페이지 소프트 백분율_krvip

⊙앵커: 정부의 농업적 정책을 규탄하는 농민대회가 농민 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방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가 오늘 저녁 6시 반쯤에 끝났습니다. 오늘 농민대회에는 전국 농민회 총연맹 소속 농민 6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농민들은 버스 2000여 대로 상경길에 올랐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저속운행으로 인한 고속도로 운행은 없었습니다. 농민들은 오후 3시부터 본대회를 갖고 쌀시장 개방 반대와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기준거부 그리고 식량자급계획 수립 등 8개 항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농민들은 또 근본적인 재해대책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보장을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농측은 이 같은 요구 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5일 전국적인 농기계 시위를 벌이는 등 보다 강력한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한나라당을 거쳐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까지 행진을 벌인 뒤 자진 해산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폭력사태없이 대회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의 주요 도로는 해산하는 농민들과 퇴근차량들이 뒤엉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KBS뉴스 방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