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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년된 대구성서국민학교 실종어린이; 와 전단 돌리며 가두 캠페인 벌이는 대구성서국민학교 어린이 들및 집중 수사 벌이는 경찰 들여러분, 집 나간지 오래된 철부지의 자녀를 찾는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실 수가 있습니까?

대구 성서국민학교 어린이 5명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면서 집을 나선지 꼭 1년이 됐습니다. 대구에서 김익진, 주경애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김익진 기자 :

다섯 친구야, 지금 어디있니, 누가 친구들 있는 곳을 모르시나요.

돌아오지 않는 개구리 친구들을 찾아 고사리 손들이 또다시 전단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어린이들은 하루빨리 실종된 친구들이 돌아와 옛날처럼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길가는 어른들에게 매달렸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은 최근 총선 등에 밀려 개구리 친구들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임학수 (대구 성서국교 6학년) :

저희 친구들이거든요.

그래서요 다섯 어린이가 빨리 돌아와서요, 같이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


허민희 (대구 성서국교 6학년) :

자리가 텅 빈게 허전하고요, 공부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김익진 기자 :

오늘 가두캠페인에는 대구시내 120여개 국민학교에서 2만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해 점차 식어가는 실종어린이 찾기 운동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습니다.

오늘 가두캠페인을 벌인 어린이들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 평소 실종어린이 찾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주경애 기자 :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 아이들의 텅 빈 방이 주인을 기다린지도 벌써 1년, 부모들은 전화벨 소리에 가슴 떨리고 까치만 울어도 어디에선가 아이들의 소식이 있을까를 기대하며 눈물과 한숨으로 보낸 세월입니다.

이제는 목 놓아 울 눈물마저 말라 버렸다는 부모들의 몸과 마음은 벌써 지치다 못해 허탈감에 빠져 있지만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믿음만은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쯤 우리 종식이는 얼마나 자랐을까.

못내 그리워 펴던 사진 속에서 활짝 웃는 종식이가 막 달려 나올 것만 같습니다.


김철규 (종식군 아버지) :

제 마음도 터질 것 같고, 찢어질 것 같고, 또 종식이를 생각하면 참 눈물밖에 안 납니다.


주경애 기자 :

경찰은 그동안 이번 사건에 단일 사건으로는 국내 최대인 20여만명을 동원해 집중 수사를 폈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하루 2,3건씩 접수되던 목격자 전화제보마저 최근에는 거의 없어 수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순태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과장) :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열심히 해서 꼭 아이들을 찾아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그런 생각입니다.


주경애 기자 :

실종어린이 찾기는 경찰수사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온 국민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