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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서운 10대란 말이 실감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동네 소매점에서 중학생이 70대 할아버지를 마구 때렸는데, 담배를 팔지 않았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 주택가의 조그만 소매점...

올해 74살의 정인민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이 가게에 그제 저녁 한 중학생이 들어와 담배를 주문합니다.

아직 담배를 살 수있는 나이가 아니라며 거절하자 갑자기 주먹이 날아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꼼짝없이 10여 차례 넘게 맞아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정인민(가게 주인) : "너무 어리잖아요. 청소년이니까. 증명을 보지 않아도 안 된다그랬더니 그냥 주먹이 들어온 거죠."

당시 가게 앞에는 대 여섯명의 또래 친구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폭행을 말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동네 주민이 나서 경찰에 신고했고 폭행학생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녹취> 경찰 : " 화가 난 나머지 갑자기 할아버지 얼굴을 주먹으로 10대정도 때렸다고 본인이 스스로 인정을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왼쪽 눈가는 시퍼런 멍이 들었고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났습니다.

손자뻘인 중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인민(서울 관악구 신원동) : "당황하였죠. 저도 그런 손자가 몇 있는데..."

경찰은 폭행 혐의로 14살 중학생을 불구속 입건하고 소속 학교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