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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지난 3월26일에 실종된 대구 성서국민학교 어린이 5명은 불량배들이 납치해서 서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방송총국의 김익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익진 기자 :

오늘 오전 10시40분쯤 대구 성서국민학교에 설치된 집단 실종어린이 찾기 신고 전화 센터에 그동안 소식이 끊겼던 성서국민학생 5명 가운데 9살 김종식 군이 어머니 34살 김도순 씨에게 전화를 걸어 불량배와 같이 서울에 있다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가 끊겼습니다.

뒤이어 걸려온 전화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30대 남자가 대구 앵벌이 조직으로부터 이들을 인계받아 데리고 있으며 오늘 오후 4시 반 성서국민학교로 이들을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으나 이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30대 남자는 또 신분과 요구사항을 묻는 가족의 질문에 신분은 밝힐 수 없으며 요구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어린이들이 불량배에 의해 감금돼 앵벌이 노릇을 강요당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형사대를 서울로 보내 앵벌이 조직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종식 군이 전화를 끊으라는 옆 사람의 말에 서둘러 전화를 끊은 점으로 미루어 자신들끼리 있으면서 전화했을 가능성도 있어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