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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연 이 최 씨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흔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매력적인 영화배우나 패션모델의 외모와 몸매를 모방하려고 하지만 실제 아이들을 체형은 유감스럽게도 TV 스타보다는 부모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하버드 의대의 조사결과입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매력적인 영화배우나 패션모델들을 닮고 싶어합니다. ⊙인터뷰: 전지현이요, 순수하면서 섹시하고 춤도 잘 추잖아요. ⊙인터뷰: 김남주. ⊙인터뷰: 고소영이요. ⊙기자: 왜? ⊙인터뷰: 빵빵하잖아요... ⊙기자: 그러나 아이들의 체형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생활 습관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이런 스타들보다는 부모의 영향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평소에 이렇게 많이 신경 써요. ⊙인터뷰: 아니요. ⊙기자: 안 써요? ⊙인터뷰: 네. ⊙기자: 어머니는 어떻게 몸무게에 관심 있으세요? ⊙인터뷰: 저는 별로 없어요. ⊙인터뷰: 몸무게가 자꾸 늘어서요, 몸무게에 관심이 많은데... ⊙기자: 어머니는 체중 관리에 관심 있으세요? ⊙인터뷰: 나이 살이 찌는 것 같아요. ⊙기자: 하버드 의대 부설 브리검 여성병원의 엘리슨 박사팀이 9살에서 14살까지의 남녀 청소년 6700명을 조사한 결과 아버지가 체중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2배 이상 꾸준히 체중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머니가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도 자신들을 몸무게와 다이어트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는 부모의 체중에 대한 관심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부모가 아이들의 체중조절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김경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부모들의 식습관이나 체형관리 등 그런 생활습관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학습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아이들의 체형관리나 식습관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자: 영화배우 등 스타처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청소년들도 또래들에 비해 체중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또래의 친구들이 체중관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연예스타나 부모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