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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오후 2시쯤이 가장 덥지만 요즘 대도시 지역에서는 오후 5시가 넘어서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기상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역에는 섭씨 30도가 넘는 가마솥 더위가 보름이나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에게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대가 언제인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10시부터 12시 사이요. ⊙인터뷰: 2시요. 12시에서 1시 사이요, 그때가 제일 더운 것 같아요. ⊙기자: 과학적으로 보면 태양의 일사량이 가장 많은 오후 2시가 가장 덥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 최고기온을 기록한 사례가 지난달 20일 이후 부산지역에서 9차례나 기록됐습니다. 게다가 지난 달 24일에는 오후 5시 12분, 지난 달 23일에는 4시 5분에 가장 기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유근(부산대 대기과학과 교수): 많은 수증기와 그리고 낮시간에 가끔씩 하늘을 덮고 있는 구름 그리고 도심의 오염물질 이런 것들이 일단 들어온 열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기자: 열은 계속 유입되지만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같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도 도심 온도를 높이는 한 원인이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열대야로 이어져 시민들의 고통이 더해집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