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열정도 ‘중독’ _도테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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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 심각한 병폐로 각종 중독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다이어트 중독증, 그 심각성과 부작용을 전해 드립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날씬한 몸매를 가지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 최근 불어닥친 몸짱 열풍으로 다이어트 열기 또한 뜨겁습니다. 20대인 이 여성은 163cm의 키에 45kg으로 마른 편이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은 샐러드로 때웁니다. ⊙김미영(서울시 삼성동): 배도 많이 고프고 그러니까 짜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어떻게 하겠어요, 견뎌야죠. ⊙기자: 여성의 70%는 외모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외모는 날씬함과 비례한다고 믿습니다. 여고생의 절반은 날씬한 체격을 위해 잘 먹지 않아 빈혈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 여성은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이라는 질환에 걸렸습니다. ⊙거식증 환자: 밥알이 제일 무서웠어요.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게 다 살을 찌게 하고... ⊙기자: 무리한 다이어트가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폭식증으로 이어진 환자도 있습니다. ⊙폭식증 환자: 자괴감이 들잖아요. 어떻게 사람이 먹고 토할 수가 있나... ⊙기자: 전문가들은 날씬함에 대한 집착과 이를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일종의 중독이라고 말합니다. ⊙이정현(정신과 전문의): 뇌기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게 되고요, 그렇게 됐을 때는 더 강박적으로 다이어트 규칙에 집착을 하게 되면서 심한 경우에는 거식증이나 폭식증까지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기자: 마른 몸만을 선호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결국 다이어트중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착으로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날씬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일종의 중독일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급선무입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