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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촌은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성용희 기자, 저수지인지 그냥 밭인지 구분이 안 되는군요.

<리포트>

예, 이곳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충남 예당저수지입니다.

최근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평소 물 위에 떠 있던 낚시 좌대들은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되다 보니 곳곳에 풀이 자라 저수지가 아니라 숲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8.8%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생활용수로만 조금씩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만 이런 건 아닙니다.

충남지역은 전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7%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가뭄 피해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간척지의 3분의 2는 다시 모내기를 해야 할 정도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섬이나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미 먹는 물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어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당저수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