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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위험회피(헤지) 때문에 자금 압박을 받아온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자금지원책이 마련되면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24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한국증권금융 대출과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증권사들에 총 5조 원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3일) 한은은 증권금융과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신영증권 등 5개 비은행 기관을 대상으로 RP 매입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은은 또 국고채전문딜러(PD)로 선정된 증권사 등 최대 11곳을 RP 매입 대상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ELS를 운용하는 증권사들은 최근 단기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S&P500, 유로스톡스 등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로 한 ELS를 운용할 때 위험회피 거래를 위해 증거금이 필요한데 최근 해외 주가지수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필요한 증거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험회피 거래를 스스로 하는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최근 이 규모가 약 1조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이 최근 원·달러 환율과 단기시장 금리 급등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추산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ELS·파생결합증권(DLS) 관련 자체 헤지 규모는 7조 2천40억 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이 5조 6천60억 원, 미래에셋대우가 3조 5천420억 원, NH투자증권이 1조 4천780억 원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