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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농촌과 어촌의 주거 환경이 크게 달라집니다. 내무부는 오는 2000년까지 농촌과 어촌의 주거환경을 도시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부엌과 화장실 개량 작업을 대대적으로 펴기로 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종문 기자 :

추운 겨울에도 찬물에 손을 담그고 허리를 굽혀 일해야만 하는 농촌의 부엌입니다. 농촌아낙네들은 이런 부엌에다가 재래식 화장실을 쓰고 목욕탕도 없으니 도시 처녀가 시집을 오겠느냐고 자조하기까지 합니다. 내무부는 이래서 2000년까지는 우리 농촌과 어촌의 주거 환경을 도시 수준과 비슷한 정도까지 끌어올려 농어민들도 문화생활을 하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여주군의 한 마을입니다. 현대식으로 지어진 이 10여 채의 건물들은 서울 사람들이 별장삼아 지은 전원주택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 마을에 살면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농촌주택입니다.


이종만 (경기도 여주군 마래리) :

집 설계를 해가지고 이렇게 집을 잘 짓고 보니까 우리 집 식구가 제일 좋아하고 제 처가 제일 좋아합니다.


송종문 기자 :

어떠세요? 새로 집 지으시니까?


김애리 (부인) :

첫째는 더운 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좋구요. 아주 시간 절약이 되고 너무너무 좋아요.


송종문 기자 :

내무부는 내년에 1,543억 원을 들여 만 채의 집을 개량하고 4만 개의 부엌과 목욕탕 그리고 4만 개의 화장실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집을 새로 짓는 경우는 천만 원을 빌려줘 20년 동안 갚도록 하고 화장실을 고치는 집에는 40만원, 부엌과 목욕탕을 만드는 집에는 80만원을 무료로 보조해 주기로 했습니다.


내무부는 또 농어촌의 생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각 시도에 한 군데씩 시범적으로 하수 처리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