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수사-경영악화로 심적 압박 _차크리냐 카지노의 여성 배심원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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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궁금한 건 자살동기입니다.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 회장은 최근 대북송금에 대한 검찰수사와 경영난 등으로 심리적인 압박을 크게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헌 회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오늘 오후 빈소를 찾은 임동원 전 국정원장에게 회장의 죽음과 관련해 함축적인 말을 했습니다. 김윤규 사장은 회장님이 다 막으려고 돌아가신 ㅣ갯요라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정 회장이 최근 대북송금의혹사건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적인 고통을 겪어왔음을 국민의 정부 시절 대북협상 통로역할을 했던 임동원 전 국정원장에게 털어놓은 것입니다. 빈소를 찾은 서영훈 적십자사 총재도 얼마 전 정 회장을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힘들다는 고백을 했다며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이후 대북송금 의혹에 시달려오다 올해 특검수사 이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재판에 회부되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150억 원 비자금 수사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받든 대북사업이 법적 심판과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다는 게 주변의 말입니다. ⊙홍주현(현대아산 과장): 대북 사업의 본 취지가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또 매도되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애석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기자: 여기에다 지지부진한 대북경협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대아산의 적자도 정 회장을 죽음으로 내몬 한 원인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