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사회 이끌 차세대 지도자 _콰이를 속이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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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법대 5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일(23.여)씨는 동포사회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고 있다. 10일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즈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6일 데임 실비아 카트라이트 뉴질랜드 총독과 아시안의 만남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각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김 씨는 다음달 뉴질랜드 아시아재단이 주최하는 뉴질랜드 거주 각국 청년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포럼에 한국 대표로 나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민한 그는 2000년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청소년 모의 국회에 참가해 에세이 심사와 스피치 등을 거쳐 당당히 청소년 국회의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국회에 다녀온 후 정치가의 꿈을 갖고 법학과에 입학한 김 씨는 모의 국회에서 만난 학생들과 교류 중 오클랜드에 뉴질랜드 UN청소년협회(UNYANZ) 지부가 없는 것을 알고 스스로 오클랜드 지부를 설립, 2001-2002년 회장을 맡았다. 이 활동으로 뛰어난 지부에 주어지는 상인 '아웃스탠딩 레전 어워드'를 받았으며, 전국 부회장에 올랐다. 또 오클랜드시 '청소년 의회'에서 부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시의 각종 정책심사 과정에 참여해 젊은 목소리를 불어 넣기도 했다. 2003년 오클랜드대 한인학생협회(AKSA) 총무로 일한 그는 현재 법학과 부회장을 맡고 있다. 3학년 때에는 석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에게 주어지는 자리인 경제학과 조교 자리도 꿰찼다. 지난해 뉴질랜드 대표 법률회사인 '채프만 트립'에 지원해 합격한 그는 졸업 후 일단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정치가의 꿈을 키워 나갈 생각이다. 김 씨는 "1.5세들이 뉴질랜드 사회에 잘 정착하는 것은 학교 성적보다 얼마나 이 사회를 잘 이해하고 있느냐가 좌우한다"며 "동포 1.5세들이 다양한 대외 활동과 파트 타임 경력 등을 통해 뉴질랜드 사회 속에서 부족하지 않은 뉴질랜더의 모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같은 학교 의대에 재학 중인 오빠와 함께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그는 농구, 하키, 배구, 크리켓 등 각종 스포츠는 물론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더블베이스, 팀파니 등 악기 연주도 수준급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