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전국 곳곳서 유세 대결 _다이아몬드로 쓰여진 반주 포커_krvip

17대 대통령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대선후보들은 영남과 호남, 수도권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범여권의 전통적 지역기반인 광주와 전남지역을 찾아 지지세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건설청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중 호남 고속철도 전구간 동시 착공과 완공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국제회의 메카 육성 항공우주청 전남 설치 등 호남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어 광주공원에서 유세를 갖고 "서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지는 `가족 대통령', `국민장남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한국 정치 역사상 최고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인천 경제자유구역홍보관과 새얼문화재단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한 뒤 인천 남동구, 부평과 경기도 부천을 차례로 방문해 이틀째 수도권 민심잡기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경인운하 건설과 나들섬 남북공동경제특별시 육성 등 7대 지역공약을 내놓고 한국전쟁때 나라를 살렸던 것이 인천상륙작전이었듯이 앞으로 60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상륙작전이라며 인천 시민들이 경제상륙작전과 정권교체의 최선봉에 서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첫 지방유세지로 대구를 방문했던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오늘 부산진 시장 앞 광장과 울산대공원에서 유세를 벌이고 `'정권교체 다운 정권교체'를 역설할 예정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법과 원칙을 지키는 기초를 세워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지방자치 등 국가 대개조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청와대 앞과 성남모란시장, 수원역 앞 등에서 유세를 벌이며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전, 금산, 논산 등에서 충청지역 순회유세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