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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이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국민이 준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면서도, 패배 원인과 수습 방안을 놓고 당내에 갑론을박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비대위 구성이 유력해 보이는데,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렷, 인사."]

고개 숙인 미래통합당, 선대위 해단식에 황교안·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불참했습니다.

[심재철/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 : "재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 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

거대한 오판을 했다, 막말 파동 탓이 컸다, 황교안 대표가, 또는 공천이 문제였다….

패배 원인을 두고 비판적 목소리가 쏟아졌는데,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죄인의 심정이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8월 전당대회를 앞당기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경태/통합당 최고위원 : "전당대회를 빨리 치러서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나 비상대책위 구성에 무게가 더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곧장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찾아가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중진 의원 일부와 홍준표 전 대표 등도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지지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 측은 "당내 의견 합치가 먼저다" "조기 전당 대회 의견도 나오는데 어떻게 쇄신 할 수 있겠냐"고 했습니다.

[김종인/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지난 16일 : "(당을) 변화시켜볼 수 있을까 했는데, 변화하지 않은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당을 개혁 하면 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두 당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