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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경기도 지역의 남성이 모두 7천341명으로 전체 혼인건수의 10.1%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언어문제인데, 오늘 경기도에선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한국말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이 겪고 있는 공통된 애로사항은 역시 말과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생활 속의 불편입니다. <녹취> 애리(캄보디아) : "한국말 배우는 거, 김치 먹는게 힘들었어요" <녹취> 디엔 훈안(베트남) : "베트남 음식 만드는게 더 쉬워요. 한국 음식 맛있지만 요리는 어려워요..." 하지만 낯선 이방인을 따뜻하게 한 가족으로 맞아준 남편과 시어머니의 사랑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녹취> 넬마(필리핀) :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 <녹취> 텐류바(우즈베키스탄) : "힘들 때마다 남편과 시어머니 덕분에..." 성격이 급한 한국 남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가장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녹취> 미첼 김(필리핀) : "빨리빨리 해야 하는 거 이해하지 못했어요..." 경기도는 이주여성들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단체들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가정폭력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봉순(경기도 가족여성정책과장) : "이주여성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할 수 있는 쉼터가 없어 내년에 이를 설치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보호하고 상담과 치료..." 경기도는 특히 이주여성 자녀들의 언어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가정학습 도우미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는 등 이들이 원활하게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