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실업 호조에도 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다우, 0.29% 하락 마감_에리카 다 실바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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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실업 지표 호조에도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포인트, 0.29% 하락한 27,896.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 0.2% 내린 3,373.43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7포인트, 0.27% 상승한 11,042.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실업 등 주요 경제 지표와 미국 부양책 협상, 미·중 관계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개선되면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2만8천 명 줄어든 96만3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10만 명보다 적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실업보험 청구가 폭증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 선을 하회했습니다.

한편 S&P500 지수가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정도로 오르면서, 레벨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8%가량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99% 하락해 가장 부진했습니다. 기술주는 0.04%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0.38%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협상이 시장의 향배를 가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리디아 보우수르 선임 경제학자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00만 명 아래인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여전히 고통스럽게 큰 규모이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이번 위기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22.13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