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 _베토 카레로를 위한 호텔_krvip
⊙앵커: 다우존스지수 1만포인트선과 나스닥지수 1800선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뉴욕증시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다우존스지수 1만선이 무너지면서 비관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 1만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4월 10일 이후 거의 다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71포인트, 1.7%가 하락한 9919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도 1800선이 무너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은 51포인트, 2.79% 하락한 1791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 역시 거의 5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늘 폭락사태는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코닝사에 대한 실적악화 경고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코닝사의 주가가 무려 17% 하락하는 등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업체 등의 기술주들이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기 때문에 뉴욕증시의 침체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