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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의 산과 들에 가을색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 가을 색을 찾아 나선 행락인파가 오늘 들어 최대를 기록하면서 대형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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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순서입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뤄가는 설악산과 내장산에는 오늘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호 기자 :

금방이라도 붉은색이 쏟아질 듯 봉우리마다 진홍빛으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한복의 다홍치마로 온 산을 감싼 듯합니다. 계곡을 따라 불타오르는 단풍은 황홀한 수채화 그대로입니다. 정상에 올라 대자연의 조화를 만끽하면 어느덧 사람과 산이 하나가 됩니다. 해발 7백m 산까지 내려온 단풍을 찾아 오늘 하루 설악산에는 7만 명의 행락객들이 몰렸습니다. 산 입구에서 부터 도로는 온통 차량과 사람의 물결입니다. 북쪽에서 시작된 단풍은 남쪽 산하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지천으로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현란한 자태를 뽐내는 잎새들은 행락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합니다. 올 들어 최대인파가 몰린 내장산의 단풍은 다음 주 초까지 그 빼어난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유원지도 무르익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도 잠시 여느 휴일처럼 돌아오는 길은 고생길이었습니다. 유원지로 이어지는 국도와 고속도로는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행락객들로 밤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