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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20명 대로 내려오면서, 지난 달 19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집계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오늘부터 정신병원 등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취약 계층을 위한 긴급생계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혜미 기자, 대구시가 발표한 코로나 19 긴급생계지원 방안,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한 마디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등에게 긴급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편성된 추경 예산 규모는 모두 6천5백억 원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16일부터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 10만 2천 가구에 평균 50만 원씩 지급합니다.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8만 가구에 대해서도 평균 59만 원씩 석 달 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45만여 가구에 대해서도 50만 원에서 90만 원까지 선불카드와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이로써 대구 지역 전체 가구의 62%인 64만 가구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6일부터 온라인과 현장 방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서, 현장 방문 접수는 대구은행과 농협, 우체국 등에서 가능합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 같은데요.

추가 확진자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26명입니다.

대구 24명, 경북 2명으로 추가 확진자 수가 서른명 보다 적었던 건, 지난 달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로써 대구, 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천6백67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0여 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3만3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9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6곳에서 2백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3천여 명의 확진 여부는 오늘과 내일 집계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오늘부터 지역 정신병원 24곳, 종사자 980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시는 검사 결과 확진자가 나온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모두 검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상북도도 정신의료기관과 장기요양기관 등에 대한 표본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신의료기관 33곳과 장기요양기관 203곳의 종사자와 입원 환자 가운데 5%를 표본 추출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요양병원의 경우 검사가 68% 진행됐는데, 현재까지 봉화군립 노인요양전문병원 종사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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