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서 총격 추격전 _무한한 돈 포커 열_krvip

대구 도심서 총격 추격전 _거북이가 이 경주에서 이겨야 해_krvip

<앵커 멘트> 간밤에 대구 도심에서 경찰이 실탄까지 쏘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차량을 잡기 위해서였는데, 뒤쫓던 경찰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대구 도심에서 7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대구 시내 한복판인 계산 오거리 근처에 섭니다. 대구 중부경찰서 소속 37살 하 모 경장과 29살 신 모 순경은 달아나는 승용차를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5발을 쐈지만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달아난 승용차는 1km쯤 떨어진 곳에서 신호위반을 하다 순찰차에 적발돼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20대 남녀가 탄 이 승용차는 그러나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에 막힌 뒤 뒤쫓던 경찰에게 검문을 받게 되자 창문도 내리지 않은채 다시 달아났습니다. 검문을 하던 하 경장은 승용차에 매달린 채 20미터 가량을 끌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 경장은 승용차에서 떨어져 얼굴과 손 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총격을 받은 차량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인터뷰> 최성식(중부경찰서) : "검거를 하기 위해 실탄 5발을 쐈습니다. 하지만 뒷바퀴에 맞았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1497번 흰색 아반떼 승용차를 쫓는 한편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