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신나고 재밌어요 _리베이라오의 포커하우스_krvip

⊙앵커: 다이어트라는 게 대개 부작용을 동반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몸에 무리도 주지 않고 몸매도 가꿔주는 다이어트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요. ⊙앵커: 전통무예와 또 새로운 스포츠댄스는 신나면서도 체중을 줄이고 체력은 키울 수 있다는데요. 신호균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의 한 체육관. 주부들이 열정적인 몸짓으로 강렬한 라틴 리듬을 탑니다. 화려한 라틴댄스의 동작. 여기에 카우보이 댄스의 스텝이 더해집니다. 웰니스라 불리는 이 스포츠댄스는 여러 춤을 응용한 만큼 동작이 다양해 은근히 운동량이 많은 새로운 생활 체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희자(주부/서울 대흥동): 라틴을 해 보니까 땀도 많이 나고 춤의 일부라서 그런지 참 좋은 것 같아요. ⊙송정은(서울 원효로): 우선 체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고 다이어트 효과에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요. ⊙기자: 흥겨운 리듬을 따라 신나게 춤을 추다 보면 몸이 가벼워 지고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그래서 재미 있게 즐기면서 다이어트 겸 균형 있는 체형을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자: 삼바리듬을 타는 유연한 동작, 카포에라라 불리는 이 것은 500년 전 브라질 흑인들에게서 시작된 브라질 전통무예입니다. 노예들이 무예를 수련한다는 사실을 감추느라 무술에 음악과 춤이 혼합돼 만들어졌습니다. ⊙모니타(25살/홍콩): 흥분되고, 춤추면서 움직이는 게 정말 즐거워요. ⊙기자: 잦은 회전과 텀블링으로 힙합댄스의 모태가 되기도 한 카포에라. 대부분의 동작이 느리고 몸을 바닥에 까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체의 모든 관절을 사용한 부드러운 동작은 의외로 운동량이 많습니다. ⊙조수연(25살/경기도 용인시): 우선 즐겁고요,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다이어트에 좋아요. 그래서 살이 좀 빠져요. 특히 뱃살에 굉장히 좋아요. ⊙기자: 흥겨운 삼바 리듬에 취해 있는 동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는 카포에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무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무예를 응용한 운동이 인기입니다. 얼핏 봐서는 킥복싱과 비슷해 보이지만 약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국기. 무에타이입니다. 전쟁에서 맨손 싸움을 했던 군인들의 무술이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으로 그 만큼 다른 운동에 비해 빠른 시간 내에 체력이 강화됩니다. ⊙김현성(21살/서울 노유동): 일단 체력이 좋아졌고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 같아요. 살이 많이 빠지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한 8kg 이상은 빠졌거든요. ⊙기자: 여성들이 하기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지만 무에타이의 강인함은 호신술과 효과적인 다이어트로 이어져 여성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디 드 비어(26살/남아프리카 공화국): 싸움이나 갈등이 생겼을 때 옳은 것을 주장할 수 있는 도전심과 몸매관리에도 효과가 있어서 좋아요. ⊙기자: 즐기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신진 운동들,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재미 있고 즐겁게 다이어트를 하는 일석이조의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