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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고가 수리됐습니다.

민간단체의 대북 교류는 유연하게 검토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어서 북한주민 접촉과 방북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가 오늘 대북 인도지원 단체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수리했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자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입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미국 유진벨 재단의 결핵 치료 방북과 반출 승인 외에 우리 국민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모두 보류해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민간교류는 국제사회 대북 제재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대북접촉이 가능해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말라리아 공동 방역 등을 북한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단체 관계자는 KBS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에서 말라리아는 6월부터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북측이 공동 방역에 동의하고 초청장을 보내면 방북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통일부에 접수된 북한주민 접촉 신고 건 수는 20여 건, 정부가 유연한 입장을 밝힌 만큼 앞으로 북한 주민 접촉과 방북 신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