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저수지 오염 심각 _승리 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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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업용 저수지의 오염이 심각합니다. KBS가 수질 검사를 의뢰해봤는데, 일부는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염된 퇴적물로 인한 산소 부족으로 떼죽음한 고기들이 저수지를 뒤덮었습니다. 온통 녹색으로 변한 이 저수지에서는 오염된 물에서 주로 나타나는 태형동물까지 발견됩니다. <인터뷰>문정섭(대전시 장대동): "엄청 심해요. 물 속이 안보일 정도니까..." 수질분석 결과, 저수지 수질 판정의 척도인 COD, 즉 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기준치를 두배 가까이 넘었습니다. 인근의 다른 저수지, 수질관리 시범지구라는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쓰레기 천지입니다.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됐습니다. <인터뷰>박선희(충북 보건환경연구원): "환경기준으로 6등급의 기록했습니다." 상류지역에서 내려온 생활 오수는 이렇게 아무런 여과 장치도 없이 저수지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녹조 발생의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밀 수질 검사가 이뤄진 전국 농업용 저수지 487곳 중 10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밀 수질검사가 이뤄진 곳은 농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14%에 불과합니다. <녹취>한국농촌공사 관계자: "차차 횟수를 늘려가야하는 문제는 예산 문제도 있고 인력적인 문제도 있고..." 전문가들은 오염된 물이 병충해를 일으키고 벼의 수확량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