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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상황 살펴봅니다.

추가 확진자가 여전히 수백 명씩 나오고 있고,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과 2차 감염을 통한 일반 시민들의 확진도 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대구경북의 확진자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어제 하루 49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367명, 경북은 123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5천678명입니다.

또, 대구경북의 사망자 수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진단검사 3만 천여 건을 마쳤는데요.

일반 시민이 71%, 신천지 신도는 29%를 차지합니다.

신천지 신도의 확진율은 검사 초반 80% 정도에서 25% 까지 떨어졌으며, 일반 시민들의 확진율은 9.6%입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천2백여 명은 아직 자택에서 대기 중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속속 문을 열면서 포화 상태인 병상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위중 환자를 위한 병상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대구지역 확진자 4천6백여 명 가운데 150명 정도는 집중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인데요.

산소호흡기 등이 설치된 중환자용 병상은 45개에 불과합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90%가 대구경북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위중 환자를 위한 추가 병실 확보 대책이 시급합니다.

[앵커]

경북지역에선 연일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어제까지 푸른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설 전체 인원의 43%로 집단 감염 환자 수로는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또 경산 행복요양원에서도 하루 사이 1명에서 8명으로 증가하는 등 생활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단체행사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경산시와 칠곡군 등 일부 자치단체가 집회 등 단체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돌연 철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나친 규제와 불안감 조성을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는데요.

경산의 확진자가 4백 명 이상으로 대구에 이어 가장 많이 발생한 만큼 성급한 조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비상근무를 하다 과로로 쓰러졌던 경북 성주군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어제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에 이르자 오늘까지 사업장을 폐쇄하는 한편,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한시적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