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숙 앵커 :
이처럼 가을 나들이를 떠났던 행락차량들이 징검다리 연휴 끝날인 오늘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르면서 이 시각 현재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상황실에 나가있는 KBS중계차 연결해서 지금 교통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창준 기자!
⊙정창준 기자 :
네, 도로공사 상황실입니다.
⊙이한숙 앵커 :
특히 지금 어느쪽 교통흐름이 어렵습니까?
⊙정창준 기자 :
단풍 나들이 차량들이 특히 많이 빠져나갔던 영동지역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곳곳에서 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상황실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보면서 이 시각 현재 전국 고속도로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교통흐름이 가장 어려운 영동고속도로의 마성터널 구간입니다. 왼쪽 하행선의 차량들이 시원스런 교통흐름을 보이는 반면 붉은 꼬리등이 보이는 오른쪽 상행선 차량들은 20㎞ 미만으로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부고속도로 중부3터널 구간입니다.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상행선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북이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상행선이 만나는 회덕 분기점입니다. 왼쪽 하행선의 차량들은 제속도를 내며 시원스럽게 달리는 반면 오른쪽 상행선 차량들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로공사측은 현재 15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으며 오늘 밤까지 평소보다 만여대 정도가 많은 19만여대의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귀경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정체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정체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평소보다 2시간반 정도가 많은 6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반 정도가 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로공사 상황실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