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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 몸을 낮추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모습이 역력합니다. 야당은 불교계 편에 서서 경찰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불교도대회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고심이 깊다는 방증입니다. 대통령이 공직자는 종교적 편향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이미 언급했고, 관련 법의 추진, 총리가 사과까지 했으나 불교계 반발을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사과와 경찰청장의 경질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현재로선 상황을 지켜보며 꾸준하게 불교계를 설득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분위깁니다. 한나라당은 거듭 자세를 낮췄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공직사회에서 편향적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 공직자도 최선 다하고 자중해 주기를 바란다." 한때 경찰청장 경질론이 불거졌으나 청와대 입장과 보조를 맞추는 쪽으로 정리하며, 민심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소속 의원들이 불교도대회에 직접 참석하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이명박 정부에 경고합니다. 불교계에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어청수 경찰청장을 경질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국민 앞에 보여주어야..." 야당은 앞으로 종교차별을 금지하는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정기국회 때까지 공세 수위를 높여갈 태셉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