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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자신의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인터뷰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국왕실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 것은 물론 찰스 왕세자의 왕위계승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이애나 :

“외도를 한 것입니까?”


그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친구이자 승마선생이었던 허잇 대위와의 부정 사실이 공개되자 온 나라가 들끓고 있습니다. 먼저 찰스 왕세자의측근들이 다이애나를 맹렬히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찰스왕세자측근 :

(다이애나는)편집광의 말기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 :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다이애나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게 옳았어요. 아주 용감했어요.”


“아주 정직해 보였어요.”


이번 인터뷰로 국민들의 동정을 사겠다는 다이애나의 의도는 일단 적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키 (왕실 역사학자) :

단기적으로는 다이애나가 이겼지만 오래는 못 갑니다.


하준수 기자 :

전통적으로 국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던 영국왕실은 계속돼온 왕세자 부부의 불화에다 이번 일까지 겹쳐 왕실 존립의 정당성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찰스 왕세자의 왕위계승 문제에 다이애나 자신이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다이애나는 인터뷰에서 찰스대신 월리엄 왕자가 왕위를 계승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결국 다이애나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밝히겠다는 애초 의도와는 달리 이번 일은 본격적인 왕위계승 시비로까지 비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