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지속…다우, 0.34% 하락 마감_바카라 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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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발언을 내놓은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포인트(0.34%) 하락한 26,287.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4포인트(0.66%) 내린 2,918.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02포인트(1.00%) 하락한 7,959.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5% 내렸습니다. S&P 500 지수는 0.46%, 나스닥은 0.56% 각각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전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탈리아 총선 등 정치 불안도 주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무역)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대면 무역회담에 대해서도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회의를 취소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럴 수 있다면서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7.0136위안으로 전일보다 올려 고시하는 등 위안화 절하에 대한 경계심도 유지됐습니다.

다만 기준환율 인상 폭이 크지는 않은 만큼 불안이 확산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정치 불안도 커졌습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극우 정당 '동맹'은 이날 주세페 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전일에는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 실시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밖에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0.3% 떨어지며 약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