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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환율.금리 떨어진다_집시가 돈을 버는 것처럼_krvip

⊙류근찬 앵커 :

그러면 과연 우리가 외환위기를 넘겼는가 하는 그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러나 코앞의 위기는 모면했지만 외환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것은 아니라는게 결론입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해서 금융권과 대기업이 착실하게 이루어질 경우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이번 뉴욕협상타결로 우리 금융기관들은 숨가쁘게 돌아오던 단기 외채의 상환부담을 덜게 됐고 특히 서방 선진 7개국 등이 지원하기로 한 80억달러도 곧 들어올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12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고가 다음달 2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금융기관의 외환수요도 크게 줄어들면서 1달러에 1,700원대인 환율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인 고금리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 :

외환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이 돼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고금리에 대해서도 IMF에 대해서 의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 :

금리가 떨어지면 그만큼 기업의 부도 가능성도 줄어들어 주식시장도 안정될 것입니다. 이는 다시 국가 신인도 회복과 외자유입을 가속화시키면서 다시 환율 안정과 금리하락 그리고 주식시장 안정이라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환율과 금리의 하락은 물가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으로 외채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니고 만기만 연장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갚아야 할 이자가 문제입니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정상적인 경제상태에서는 상당히 높은 금리다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에 몰려서 부도위험에 처한 상태이기 때문에 고금리를 부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시곤 기자 :

올해 갚아야 할 이자만도 최소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외채 규모 자체를 줄이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