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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 한중시대를 모색해 보는 연속 기획입니다.

북한의 중국 무역 의존도는 절대적이어서, 대북 압박의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강력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됩니다.

단둥에서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 트럭들이 줄지어 중국으로 건너옵니다.

다음 주부터 다리가 폐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규모 물량 밀어넣기에 무역업자들이 나선 겁니다.

단둥 도심 도로는 오늘(8일)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녹취> 대북 무역업자(음성변조) : "북한쪽 넘어가면 (다리) 길이 너무 험해서 고치긴 고쳐야 하는데. 겨울에 고치면..."

북중 무역의 70%가 이뤄지는 단둥에서 중조우의교는 가장 중요한 교역 통로입니다.

당초 지난달 폐쇄하기로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다는 북한측 요청에 따라 이번달로 미뤄졌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중국 무역 의존도가 절대적이란 말입니다.

실제 중국이 북한 철광석 밀수업자를 체포하는 등 강력 단속에 나서자, 몇몇 북한 주재원들이 집세를 못낼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의지만 있으면 북중 밀무역이 차단된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김형덕(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 : "(북중 간) 정상적인 교역 부분 외에도 비정상적인 교역 부분들을 동시에 잘 체크(단속)해 나간다면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 그 자체는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한 중국 역할론을 언급한 문 대통령이 방중 기간 원유 공급 차단과 같은 강력한 제재안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