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임금 인상·금리 상승 악재”_워드 포커에서 높은 베팅을 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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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뉴욕증시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 호조에 따른 임금 상승 기조와 금리 인상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모두 폭락했습니다.

지난달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2만 6천선을 훌쩍 넘어섰던 다우존스 지수는 2만4천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틀동안 천 포인트 이상 폭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앞서 유럽의 주요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고용 호조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졌고, 금리 상승 분위기가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시간당 소득 2.9% 인상 소식, 그리고 4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 미 연준이 물가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레미 지린/뉴욕 증시 전문가 : "(시장은) 2년 동안 50% 상승했습니다. 강세 시장에서 상승을 지속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정상적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증시가 가치를 잃을 때 마다 언제나 우려하지만, 우리는 미국 경제의 기초 여건에 대해 자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늘 주식시장 강세에 대해 자랑해왔던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급히 진화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