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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에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의 경질 의사까지도 내비쳤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을 전격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정전사태를 강하게 질타하며 책임 문제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여러분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아야 해요. 이건 분명히 책임소재를 따지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전사태 책임 문제와 관련해 최고책임자인 최중경 장관 스스로 거취를 판단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장관 대신 실무선에 책임을 물을 것이란 관측은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고 말해 사실상 경질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경질 시기에 대해서는 청와대 내에서 조기 경질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한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에서도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민심수습을 위해 최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정전사태가 정부의 관리능력 부재에서 비롯됐다며 최중경 장관 등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고, 자유선진당은 최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모레부터 최중경 장관을 상대로 정전사태와 관련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거취 논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