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관련자 수사 확대 _오메가 알파와 베타는 무엇인가_krvip

대구지하철 참사 관련자 수사 확대 _도박 논란_krvip

⊙앵커: 대구지하철 참사의 중간수사 결과가 어제 발표된 데 이어서 녹취록 조작과 전동차 납품비리 수사에 주력하는 2단계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의 2단계 수사는 우선 대구지하철공사 윤진태 전 사장이 사령실과 기관사간 녹취록 조작에 공모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 전 사장은 녹취록 조작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공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대형(지하철 참사 수사본부장): 지난 23일 복구대책회의시 감사부장으로부터 조작된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하였다는 것을 들었다고... ⊙기자: 하지만 조작된 녹취록이 경찰에 건네진 것은 지난달 20일 이 사실을 사흘이나 늦게 사장한테 보고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경찰은 대구지하철공사 직원들이 사건은폐를 위해 조직적으로 녹취록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증거 인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전동차 구매와 내장재 납품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어느 부분을 한정해 놓고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니까 광범위한 수사가 다 진행 과정에서 포함될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특히 2단계 수사에서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모든 부분을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밝혀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