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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원로 화가의 인생의 관록이 배어 있는 작품전과 생생한 실험정신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을 소개해 드립니다. 장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아담한 한옥 사랑방에 가부좌를 튼 남자. 저만치 홀로 놓인 화초까지 모든 것이 멈춰선 듯 적요합니다. 속세를 벗어난 듯한 달관의 미학이 작품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독학으로 배운 그림은 소박하나 담백한 맛이 있습니다. 60년대 초 동판화 작업을 시작해 군부독재시대의 무기력한 군상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동판화에서 목판화와 유화로 참선하듯이 40년을 그림을 그렸습니다. ⊙박규형(전시 기획자): 무상무념의 개념과 달관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고 작가 자신이 명상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원색의 향연입니다. 손바닥 만한 스티커를 사진기로 찍어 수백 배로 확대하자 강렬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텔레비전 화면과 컴퓨터 모니터를 확대해 찍은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이 포착할 수 없었던 선과 색들이 생동감 있게 살아납니다. 30여 년 전 찍었던 사진의 일부만을 확대하자 원래 사진관은 완전히 다른 이미지들이 창조됩니다. ⊙김현진(학예연구원): 이미지에 대한 실험과 사진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라든가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사진이 갖고 있는 매체적인 속성들 같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란 점에서... ⊙기자: 이번 전시회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가의 실험정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