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비행사고로 伊 부부 운명 엇갈려 _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한 상_krvip

뉴욕 비행사고로 伊 부부 운명 엇갈려 _베토 배급 전화_krvip

지난 8일 미국 뉴욕 허드슨강 상공에서 소형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해 이탈리아인 5명이 숨진 가운데 이번 사고로 결혼 25주년을 맞은 부부의 운명이 엇갈린 것으로 드러나는 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관광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가 숨진 5명의 희생자는 모두 이탈리아 중부 볼로냐 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화비오 갈라치(49)와 부인 티치아나(45), 아들 지아코모(16)와 다른 한 가정은 미켈레 노렐리(52)와 아들 필리포(16) 등이라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 두 가정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서 이번 미국 여행도 노렐리 부부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렐리의 부인 실비아 리가몬티는 헬기 탑승 직전에 "겁이 난다"며 탑승을 하지 않아 생명을 건졌으나 남편과 아들을 잃어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헬기에 탑승하려고 예약했으나 13살 난 아들이 헬기 타기가 싫다고 투정부리는 바람에 탑승 시간을 맞추지 못해 사고를 면한 2명의 로마 출신 관광객이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