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17,000선 돌파…사상 최고치 기록_선지자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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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뉴욕 증시가 만 7천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지표인 미국의 고용시장이 확연히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전날.

단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장에서 뉴욕 다우 지수가, 만7천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만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입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고용 지표가 상승장에 불을 지폈습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8만8천개 늘어, 5달째 매달 20만 개 이상 증가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지금 지난 1999년 이후 반년 고용성장률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고 계십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이 6.1%로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1년 전의 7.6%보다 1.5%나 내려갔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호전되고,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8년만의 최고치, 공장의 부품 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지표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폭설과 한파 등 악천후로 미국의 1분기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입니다.

<녹취> 안토니 챈(경제분석가) : "1분기와 비교해볼 때, 2분기를 포함해 올해 남은 3분기 동안, 분명히 경제가 더 좋아질 것입니다. 고용지표들이 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월 850억달러에서 올들어 이미 500억 달러를 줄인, 미국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도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경기 호전은, 아직도 경제난에 시달리는 유럽과, 급격한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부심하는 중국 등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