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北, 적극적인 태도 _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한 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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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4차 북핵6자회담이 내일 공식 개막됩니다. 오늘 북한과 미국이 미리 만났는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앵커: 이런 만남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고 북한의 태도가 적극적입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베이징의 시선은 온통 북미간 접촉에 모아졌습니다. 두 나라 대표단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따돌리고 도착한 곳은 양측 숙소가 아닌 댜오위타이 6자회담 본회담장이었습니다. 본회담 개막 전에 북미가 사전접촉을 가진 것은 6자회담이 열린 이래 오늘이 처음으로 그만큼 북한과 미국 모두 이번 회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오늘 접촉은 미국이 먼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서로의 노트를 비교하고, 서로의 생각을 검토해서 진전을 이룰 방안을 모색할겁니다. ⊙기자: 탐색전 성격의 오늘 접촉에서 양측은 핵폐기에 따른 상응조치 등 각자 입장을 비교 검토해 상대방의 의중 파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군축회담 주장, 또 고농축 우라늄 HU문제가 변수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13개월 만의 회담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특히 북한은 최고위원장인 김정일 위원장 차원의 결단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최근 남북관계 진전이 보여주듯 과거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이제 전세계의 관심은 이번 회담에서 과연 6개 나라가 동의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 수준의 진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