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사용처 논란 계속 _축구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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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상선의 2억달러 대북송금 근거가 된 사업 협약서가 송금 2달 후에 체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돈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상선은 2억달러를 경협자금으로 송금했다며 현대와 북한이 체결한 기본 합의서와 세부 협약서를 지난달 28일 감사원에 냈습니다. 그런데 두 당사자가 맺은 협약서의 최초 체결 시기가 송금이 이루어진 2000년 6월보다 두 달 뒤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북송금이 정상회담 직전 이루어진 점을 들어 정상회담의 대가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대북사업 협약서를 체결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사전 자금 성격으로 건네졌다고 반박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대북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현대가 독점권 확보를 위해 위험을 각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금 루트를 둘러싼 논란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2235억원이 외환은행과 중국, 마카오 등을 거쳐 북한에 건네졌을 개연성만이 제기되고 있을 뿐입니다. 현대상선과 무관한 인물 6명이 이서한 수표가 환전되었다는 점에서 국정원 개입설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들 6명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도 등재돼 있지 않았다며 국정원 직원은 아니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