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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 일부 주에서 대마초를 넣은 과자류 판매가 허용돼 논란이 됐었는데요.

실제 우리나라로 대마초 과자를 반입하려던 남성이 처음으로 적발돼 수사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을 다녀온 마약 상습투약 전과자 A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을 밀반입 했다는 것인데 대마초 성분으로 만든 이른바 '대마초 과자'였습니다.

A씨가 들여온 것과 같은 종류의 '대마초 과자'.

일반 과자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후균(검찰청 마약과장) : "유해성과 중독성이 있어 미성년자에게 이를 제공하거나 먹게하는 경우 가중처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마초 과자의 진원지는 미국입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마초 과자가 합법화돼 일반 과자를 사는 것처럼 쉽습니다.

<녹취> 대마초 판매점 직원 : "딸기맛 대마초입니다. 향도 좋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이들까지 대마초 과자를 섭취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은 적은 량을 먹고서도 환각과 구토, 호흡곤란 증세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이처럼 마약이라는 거부감이 없는 '대마초 과자'가 국내에 본격 반입될까 검찰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약사범의 증가세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압수한 마약류는 65kg으로 전년대비 30%나 증가했고, 적발된 마약사범도 만 명에 육박합니다.

검찰은 '대마초 과자'가 여행들이 반입하거나 인터넷 구매를 통해 배송되는 만큼 공항과 항만 등 반입 경로를 세관과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