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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주택은행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패인에는 계속되는 국민들의 성원만큼이나 미담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한 감정사는 지난 한달 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수고비로 받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선뜻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보석감정 20년째인 백경학씨에게 지난 한달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동안 생업에는 주름이 졌지만 나라를 살리는 일에 자신의 땀이 보태졌다는게 큰 보람입니다. 가족과 상의끝에 백씨는 그동안 수고비조로 받은 95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소중한 금부치를 선뜻 내놓는 범국민적인 나라사랑 운동에 자신도 기꺼이 자원봉사자로 남겠다는 생각입니다.


⊙백경학 (보석 감정사) :

애초에 시작할때의 저희 생각과 끝날때 생각이 같았습니다.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또 나라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하는게 한달 동안 뜻깊은 한달이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이처럼 갖가지 사연을 간직한채 오늘도 금모으기 행진은 이어졌습니다. 백의의 천사들도 손에손에 금부치를 들고 나왔습니다. 결혼을 앞둔 간호사는 약혼반지를 선뜻 내놓았습니다.


⊙홍정민 (간호사) :

저희 시어머님도 힘들게 물려주셨는데 너무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들어요, 경제가 좀 회복되거나 그러면 제가 또 시어머님께 해드려야지요.


⊙하준수 기자 :

10년 근속상으로 받은 금반지도 나라살리기에 맡겨졌습니다. 1kg짜리 금괴부터 백돈이 넘는 행운의 열쇠까지 오늘도 3만 3천여명이 2.1톤의 금을 나라사랑에 맡겨왔습니다.

한편, 어제 한 중국교포가 KBS 사회교육방송을 통해 금반지를 헌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대사관에는 금모으기 운동를 문의하는 교포들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