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콜센터 외국어상담도 중단…업무축소 본격화_오토바이를 타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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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산콜센터(☎ 120)가 식당 문의나 현관문 잠김 신고 등 시정과 무관한 상담을 받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외국어 상담을 중단하고 구정 질문은 구청에 넘기기로 했다. 이는 올 하반기 직접고용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업무를 축소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다산콜센터는 이미 시정과 관련없는 상담 또는 생활민원을 줄이고 서울대공원를 비롯한 사업소 7곳의 착신 기능을 해제했다. 다음 달부터 외국어 상담도 중단해 120( 9)로 걸려오는 전화를 주간에는 서울글로벌센터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건강콜센터로 착신 전환한다. 하반기엔 3∼5개 구청을 공모해 구정상담은 자치구에서 하도록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 시민봉사담당관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규채용을 하지 않고 시정상담 위주로 기능을 재편하면서 인력이 한 달에 1.5%가량 줄고 있다"고 말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다산콜센터는 상담사 등 직원 463명이 근무하며, 효성ITX 등 3개 민간업체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노조의 직접고용 요구로 파업까지 발생하면서 시에서는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 시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상담 건수가 하루 3만건 정도로 과거보다 줄어든 데다 기능 재편까지 이뤄지면 인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용역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직접고용을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연감소 외에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1차용역은 이달 말, 심화용역은 6월 말에 끝나 상반기 내 직접고용 여부를 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능 개편과 함께 위탁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내부고발시스템을 구축하고 회계감사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다산콜 외에 31개 민원 창구를 통합한 '응답소(민원제안통합관리시스템, eungdapso.seoul.go.kr)'을 다음 달 5일부터 운영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