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심장 발작 위험 높여 _통격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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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아반디아가 심장발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경고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적으로 6백만 명이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입니다. 영국계 회사인 GSK가 8년 전부터 시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4백억 원 상당이 팔렸습니다. 그런데 아반디아가 심장질환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스티븐 니슨 박사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2만 8천 명을 대상으로 한 42개의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아반디아를 복용한 사람의 심장발작 위험이 비 복용자보다 4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약을 복용하거나 아무 약도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6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니슨(클리블랜드 클리닉): "이 연구 결과가 지지를 받는다면, (저는 그것이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믿어요) 이는 공공 건강상의 엄청난 우려를 야기시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FDA는 아반디아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약을 복용중인 당뇨병 환자에게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메이어(美 식품의약국): "우리는 안전을 위해서 예방 조치를 강구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 수백만 명이 불필요하게 치료를 중단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에 대해 제조사 GSK는 이번 분석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아반디아를 복용해서 얻는 이로움이 위험성에 비해 더욱 클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